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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JI YUN서울에서 거주, 작업활동 中
Memory is the space of time
익숙하기도, 새롭기도 한 시간과 공간의 연속에서 눈으로 보는 것, 귀로 듣는 것, 마음으로 느끼는 것, 몸으로 촉감하는 것, 이 모든 것을 바탕으로 내 세계 안의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나의 그림들은 추억에 대한 치유이며, 감성의 기록이며, 관계의 소통에 대한 의지이다.
마음을 찌르는 선들
세계가 자전함에 앞서서 내 마음이 먼저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해. 그러니깐. 그곳에 귀 기울여 주자
나는 무엇보다 작품이 주는 ‘느낌’을 가장 중요시한다. 사람들이 내 작품을 보았을 때 마음에 남는 좋은 영화를 한편 본 것 같은 기분이 들었으면 한다. 바로 잡히지는 않지만 묘하게 감성을 자극하고 어느 순간에 마음을 치는, 시 같은 느낌(Poetic Sense)을 추구 한다. KiKi Smith나 Louis Bourgeois의 작품들을 그런 면에서 참 좋아한다. Marcel Dzama나 Henry Darger같이 기묘하고 매력있는 그만의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작가들에게도 영향을 많이 받았다 .
나는 작품을 만들 때 어떤 법칙을 정해놓지 않고 원하는 느낌을 내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활용하려 노력 한다. 그림, 글씨, 판화, 꼴라쥬, 오브제, 설치 등..( painting, illustration, drawing, printing making, digital work, typo, art book, installation )
그리고 그 안에 항상 나의 취향이 적극적으로 반영된다. 그 취향에 대해 몇 가지 얘기해보자면 나는 아날로그 적인 손맛을 좋아한다. 사실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고 광적으로 사랑한다. 예를 들면 포스터 작업을 할 때도 타입 페이스 하나하나를 일일이 손으로 그릴 정도랄까. 그리고 섬세한(delicate)한 선 맛을 좋아한다, 그래서 etching 작업으로 나오는 작품의 느낌들을 굉장히 아낀다. 또 요즘은 빨강과 파랑의 색 배합에 빠져있어서 두 색만 가지고 여러 가지를 만들어보고 있다. 아무래도 내가 airmail 편지 봉투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것도 이것과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 요즘의 테마, 북극. 언젠가부터 북극에 매료되어, 흰색, 눈, 털로 뒤덮인 동물들에 대한 많은 연작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가장 최근에는 그 순간에만 강렬하게 존재하는, 그리고 바로 아련해지며 기억 저편으로 흘러가 버리는 것들에 대해 얘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PAST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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