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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DALL SELLERS LA에서거주, 작업활동中
나는 필라델피아에서 서쪽으로 한시간 가량 떨어진 펜실베니아의 Honey Brook 이라는 마을근교의 농장이 내려다 보이는 산 기슭에서 자랐다. 우리의 친지들은 암만교의 농부들이었고 대부분 애팔레치안 산림의 인부들: 트럭 운전사, 차량 정비공, 고물상의 인부들 이었다. 그 시절, 나는 시골 아이들과 즐거운 나날들을 보냈다. 우리는 고물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우리만의 비밀 통로와 숲속의 아지트를 만들기도 하고 원숭이처럼 나무에 메달리면서 놀기도 했다. 그러다 심심해 지면 채석장과 쓰레기 매립지를 돌아다녔다. 그리고 조그만 야구부에서 선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지금도 가끔씩 Honey Brook 에서의 시간들을 그리워하곤 한다.
1979년 어느날 우연히 영화에서 맨하탄의 도시 스카이라인을 보게 되었는데 그날 이후 그 영상은 몇 년간 내 머릿 속에서 떠나질 않았다.나는 그 영상 속의 모든 유명한 빌딩들과 다리들의 크기와 설립일, 그리고 건축 디자인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그리고 뉴욕시의 지도를 분석하면서 이러한 것들을 연구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보냈다. 뉴욕의 교통방송을 보도하는 AM 라디오 방송을 틀어놓고 나만의 지도를 만들기 시작했다.-이런 이색적인 경험들은 나의 사춘기전의 순수했던 시간을 채워주었던 흥미로운 작업이었다.
그리고 Honey Brook 의 내 방 책상에서 뉴욕시에 대한 수많은 이미지들과 뉴저지의 목초지들의 이미지를 그려나갔다. 그리고 National Geographic의 과월호에실렸던 도시의 이미지들을 수집해 나가면서 종이에 매직으로 내가 상상해 낸 도시들을 그리는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던 1989년 어느날, 텔레비전을 사기위해 쇼핑몰에 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조부모님을 기다리다가 서점에 들어가게 되었고 플라톤의 대화를 모아놓은 “The Last Days of Socrates” 라는 제목의 얇은 문고판 책을 우연히 구입하게 되었다. 이 책은 나를 ‘ 고대 역사’ 라는 새로운 주제로 인도했다. 이후 도서관을 찾아가서 그리스와 로마에 대한 책들을 탐독하고 예전에 뉴욕을 대상으로 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고대 도시들의 건축과 지형도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다.
Tyler School of Art 에서 공부하던 3학년 시절, 로마에서 공부를 할 기회가 생겼다. 그 기간동안 로마의 거리와 언덕, 광장 그리고 유적지에서 많은 경험을 하게 되었다. 사람들을 관찰하고 에스프레소를 마셔가며 로마의 역사를 공부하였다.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Federico Fellini의 장례식에 참석하기도 하였다. 나는 Lewis Mumford의 The City in History와 Bernard Rudofsky의 건축학서적 Without Architects, 그리고 Italo Calvino의 Invisible Cities 를 탐독했다.
역사와 도시에 대한 흥미 특히나 로마에 대한 관심은 Subura 와 같은 고대 로마와 관계했던 좀더 은밀한 분야로 까지 확장되어갔다. 상인들은 과연 어디에 책방으로 차렸을지, 매춘부들과 소매치기들은 어디에서 생활을 했을지 그리고 이민자들은 어느 지역에서 살았을지 와 같은 좀 더 디테일한 부분들까지 알고 싶어졌다. 오늘날 이와 같은 대부분의 고대 시민들은 2000년 전에 땅에 묻혔고 그 위로 지금의 건물들이 세워져 있다. 그리고 로마의 중세시대에도 흥미가 있었다. 상상해 봐라! 2000개의 해골 더미가 100만이 살고 있는 도시의 아래 숨겨져 있다는 것을!
로마에서의 가장 인상 깊었던 시간은 친구와 함께 손전등과 와인을 가지고 한밤중에 Roman Forum과 Palatine Hill 을 기웃거리며 돌아다녔던 시간이다. 그곳에서 우리는 고대 제국의 궁전들을 찾아내었고 지하동굴의 미로속을 탐험하기도 하였다. 그 방들은 대부분 낮시간에도 관광객들에게 공개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었다. 가시나무에 찔려가며 두터운 먼지아래의 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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